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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창단 첫 롤드컵 우승 “LCK 강력함 증명 기쁘다”

기사승인 2020.11.01  0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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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원 게이밍, 2020 롤드컵 결승전에서 쑤닝에 3대1로 승리

   
 

한국의 담원 게이밍이 중국의 쑤닝 게이밍을 꺾고 창단 이후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LCK 팀이 롤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것은 3년만이다.

담원은 31일 중국 상하이 자동차 푸동 아레나(SAIC Motor Pudong Arena)에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쑤닝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가 출전했다. 쑤닝은 ‘빈’ 천쩌빈, ‘소프엠’ 레꽝주이, ‘엔젤’ 상타오, ‘환펑’ 탕환펑, ‘소드아트’ 후숴제가 나섰다.

롤드컵 결승전답게 1세트에서부터 43분에 걸친 장기 혈투가 벌어졌다. 쑤닝은 정글 쉔과 탑 오공을 꺼내들었다. 담원은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에서 끝내 쑤닝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담원은 초반부터 착실하게 드래곤을 사냥하며 쑤닝을 압박했다. 하지만 쑤닝은 드래곤을 내주면서도 곳곳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후 30분이 넘어가는 순간까지도 승리 팀을 예측하기 힘들었다.

담원은 베릴의 판테온이 과감한 플레이로 오브젝트 싸움에서 연이어 승리했다. 베릴은 중요한 교전마다 오공, 레오나를 물고 늘어졌고, 그 사이 나머지 팀원들이 쑤닝의 챔피언들을 각개격파 하는데 성공했다. 세 번째 바론 전투까지 치른 담원은 후반 43분 쑤닝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쑤닝이 롤드컵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탑 피오라와 정글 렝가를 꺼내 들었다. 피오라와 렝가는 줄기차게 담원의 미드 루시안을 노리며 소규모 난전을 유도했다. 이 작전은 먹혀들었다. ‘약점이 많은 조합’이라는 예상을 깨고 피오라를 선택한 빈의 활약이 무서웠다. 무럭무럭 자란 피오라는 사이드 압박은 물론, 33분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펜타킬을 쓸어담으며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3세트는 이날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양 팀은 누구도 쉽게 승부를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킬 스코어와 골드 우세 팀이 계속 바뀌었다. 이 경기에서 ‘너구리’의 케넨이 활약했다. 쑤닝은 탑 잭스를 앞세워 집요하게 탑 라인에서 교전을 벌였으나, ‘너구리’와 ‘캐니언’이 침착하게 대응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담원은 미드와 바텀 라인에서 착실히 성장을 이어 나갔다. 양 팀 모두 조금씩 흥분한 플레이를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담원이 조금씩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갔다. 담원은 33분 경 벌어진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는 쑤닝이 의외로 얌전한 밴픽을 들고 나왔다. 담원은 베릴의 서폿 판테온, 캐니언의 킨드레드가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시작 5분만에 바위게 교전에서 담원은 더블킬을 기록했다. 쑤닝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초반 킬을 헌납하자 더욱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쑤닝은 봇 라인에서 과감한 다이브와 압박을 시도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담원은 침착하게 받아쳤다. 쑤닝은 초반부터 잘 성장한 캐니언의 킨드레드를 막지는 못했으며, 케이틀린의 성장도 무서웠다. 결국 네 번째 드래곤과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담원은 26분만에 쑤닝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너구리는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LCK가 강력한 리그라는 것을 증명하는 스타트를 끊었다는 점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쇼메이커는 “지난해에 8강에서 떨어지고 저의 무능함을 느꼈고, 최대한 팀에 도움 주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며 “그게 잘 되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너구리는 쑤닝의 경기력에 대해 “밴픽부터 시작해서 플레이가 예상이 되지 않는 팀이었다”며 “예측하기 보다는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먼저 찾았다. 게임을 하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쇼메이커는 “쑤닝이 한타를 잘 하고 각을 잘 잡는 팀인데, 저희 팀도 한타를 잘하는 팀이라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너구리는 “저희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 팬들도, 저희도 상상 못했다”며 “정말 영광이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전 MVP는 담원 정글러인 캐니언에게 돌아갔다.

백민재 기자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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