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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해외 진출 본격화…콘솔로 영역 넓힌다

기사승인 2020.10.04  03: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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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넷마블, 엔씨 등 주요 게임사 잇따라 콘솔 진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2019’에 따르면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489억6800만달러(약 60조원)에 달한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모바일게임이 강세지만, 북미/유럽과 일본에서는 여전히 콘솔이 주류다. 한국 게임사가 글로벌로 진출하려면 콘솔 시장을 뚫는 게 필수라는 말도 나온다.

최근 들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콘솔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이 신작 게임을 콘솔로 내놓거나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미 포화된 모바일 및 PC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자사의 대표 IP ‘카트라이더’를 언리얼엔진4로 재해석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 및 엑스박스(Xbox)용으로 개발중이다. 국내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PC와 콘솔 간의 글로벌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또한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에 이은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팬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됐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유저 간 연결을 확장하는 넥슨의 도전적인 신규 프로젝트로, 15년 동안 사랑받은 ‘카트라이더’ IP가 지향해야 할 미래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6월 두번째 글로벌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미국 음악게임 개발사인 하모닉스의 신작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 ‘퓨저(FUSER)’를 올해 11월 북미/유럽에 출시한다. 콘솔 3대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4(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와 PC 등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해오던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 도전작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IP인 ‘리니지’의 정통 후속작 ‘프로젝트 TL’도 콘솔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고퀄리티 그래픽과 호쾌한 전투를 구현한 정통 MMORPG다. 2021년 PC로 먼저 출시되며, 콘솔 출시일은 미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Time Wanderer-‘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다. 최근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게임 특성 및 에피소드별 영웅 소개에 나섰다.

‘세븐나이츠-Time Wanderer-‘는 ‘세븐나이츠’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 ‘바네사’가 궁극의 마법도구인 ‘샌디’와 함께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자 모험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도 ‘크로스파이어’의 첫 콘솔 타이틀 ‘크로스파이어X’를 개발중이다. 최대 16인이 참가하는 멀티플레이 FPS게임으로, 올해 Xbox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X’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싱글 캠페인 콘텐츠를 맡는다. 본 게임의 멀티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싱글 캠페인은 유료 ‘배틀 패스’를 구매해야 즐길 수 있다.

   
 

‘검은사막’ 콘솔 버전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펄어비스는 차기작들 대부분을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내놓는다. 차세대 플래그십 타이틀인 ‘붉은사막’은 2021년, ‘도깨비’는 2022년, ‘플랜8’은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는 최근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4%에 달한다. Xbox와 PS4로 출시된 ‘검은사막’ 콘솔 버전이 기여한 바가 크다. 펄어비스측은 “모든 플랫폼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영역 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는 매출 확장 때문만은 아니다. 게임 장르 특성상 모바일이나 PC에서 무료로 내놓기 어려운 게임들의 경우 콘솔 패키지를 대안으로 찾기도 한다. 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베리드 스타즈’가 대표적이다.

   
 

초창기 국산 SRPG의 부흥을 이끌었던 ‘창세기전’을 리메이크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닌텐도 스위치를 기본 플랫폼으로 선택했다. 확률형 아이템 등 무료게임에서 주로 채택하는 비즈니스모델(BM) 대신 유료 패키지로 출시된다.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드벤처 게임 ‘베리드 스타즈’도 장르와 BM 때문에 콘솔을 택한 경우다. 게임을 개발한 진승호 디렉터는 “게임을 시작할 때 BM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했는데,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님으로부터 콘솔 패키지로 해보자는 제의를 받고 고민을 덜었다”며 “게임을 잘 만들 고민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PS4, 닌텐도 스위치, PS 비타로 출시된 ‘베리드 스타즈’ 한정판 및 일반판 초도 물량은 매진됐다.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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