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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쫓겨날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저 정책 변경

기사승인 2020.07.31  02: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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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유저 정보 해외 유출 안하기로…현지 서버에 저장

   
 

인도와 중국의 국경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도가 앞으로 금지할 중국산 앱 중 하나로 꼽혔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먼저 고개를 숙였다.

텐센트는 최근 인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개정했다. 새로운 정책에서는 인도에서 얻은 유저 데이터가 인도 현지 서버에 저장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서버는 인도, 싱가포르, 홍콩, 미국에 있으며 인도 서버는 오직 인도 유저만을 위해 운영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SNS 연동 및 제3자 마케팅을 위해 유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데, 앞으로는 이 정보가 인도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다.

이번 정책 변경은 인도 정부가 틱톡, 위챗 등 인도에서 널리 사용되는 중국산 앱 59개를 금지한 직후에 이뤄졌다. 국경분쟁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표면상으로는 자국 유저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명분을 내세웠다. 인도 정부는 “중국 앱들이 유저 정보를 해외로 무단 유출했다”며 관련된 중국 앱들을 무더기로 금지하고, 275개 중국 앱을 상대로 추가 조사중이다. 조사중인 앱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포함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에서 기록한 다운로드 수는 1억7500만 건으로, 전체의 24%에 해당한다. 이는 2위인 중국 본토(16.7%)보다 많은 수치다.

   
 

인도 정부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금지한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인도 SNS에는 큰 파란이 일어났다. 인도 매체 가젯360(Gadgets360)에 따르면 많은 유저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목록에서 빼달라고 당국에 호소하는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 게임이 아닌 한국 게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를 바탕으로 텐센트가 개발했으며, 양사 모두 공동 개발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이번 개인정보 보호정책 변경이 인도 정부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결국 금지 판정을 받으면 텐센트 뿐만 아니라 로열티 수익을 얻고 있는 펍지주식회사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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