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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져요 동물의숲”…중국, 게임 내 해외유저 막는다

기사승인 2020.04.19  15: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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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 연이은 논란에 초강력 게임 규제 예고

   
 

중국 정부가 과거에는 없던 강력한 게임 규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수년 전부터 게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던 중국은, 이제 중국 유저와 해외 유저를 완전히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최근 ‘동물의 숲’ 등의 인기 게임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규제를 엄격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4월 초 중국 온라인쇼핑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모여봐요 동물의 숲’ 판매가 금지됐다. ‘동물의 숲’은 유저가 직접 게임 내 콘텐츠를 꾸밀 수 있다. 이에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조슈아 웡은 ‘동물의 숲’ 게임 내에서 홍콩의 자유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걸거나,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올렸다. ‘동물의 숲’이 인기를 끌고 다른 유저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자, 중국은 게임 자체의 판매를 금지했다.

홍콩 킹소프트의 자회사인 시선게임즈(Seasun Games)는 최근 게임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대만 유저들에게 10년간 이용금지 조치를 내렸다. 4월초 대만에서 출시된 무협게임에서 일부 대만 유저들이 채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정부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졌고, 채팅 금지 여부를 놓고 개발사와 대만 현지 퍼블리셔간 갈등까지 벌어졌다.

게임 내에서 중국 정부와 공산당에 대한 비판과 갈등이 이어지자, 결국 중국은 게임 규제의 칼을 뽑아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는 중국 유저가 해외 유저와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서버가 금지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실명인증을 갖춘 중국 서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은 물론, 스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도 적용된다. 한 마디로 중국 게임에서 해외 이용자 유입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다. 이러한 소식은 이미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의 게임회사들에게 통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추가로 게임 내용에 대해서도 규제하기로 했다. 게임에서 세계 종말이나 바이러스 등 코로나19를 연상시키는 내용을 다뤄서는 안된다. ‘동물의숲’이나 ‘마인크래프트’ 등 유저가 게임 내 콘텐츠를 자유롭게 편집하는 기능도 허용하지 않으며, 게임 내에서 조직을 결성하는 것도 금지될 전망이다.

백민재 기자 beck@gametoc.co.kr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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