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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모교 카이스트에 100억 쐈다

기사승인 2020.01.20  08: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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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중 100억원 이상 발전기금 기부 최대...현금 기부 약정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사진=크래프톤]

“제 기부가 동문 발전기금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장병규(47)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모교인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에 100억 원을 기부한다. 동문 중 기부한 역대 최대 금액이다.

19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장 의장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AIST 총동문회 2020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발전기금 100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약정은 현금기부고 구체적인 기부 방식 등은 다음에 논의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아무도 창업을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 속에서도 카이스트 은사님(김길창 명예교수)이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제게 창업을 격려해주셔서 오늘의 제가 있게 됐다. 저의 기부가 동문 발전기금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2기 위원장을 지낸 장 의장은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으로 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1999년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997년 게임회사인 네오위즈를 공동 창업하고, 2005년에는 검색 전문업체 ‘첫눈’을 창업해 이듬해 NHN(현 네이버)에 매각했다. 2007년에는 게임 개발사 블루홀(현 크래프톤)과 벤처캐피탈 본엔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했다. 장 의장은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서 47위(약 1조 500억 원 추산)에 올랐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그동안 동문 출신 가운데 100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약정하거나 기부한 사람은 장 의장이 처음이다. 카이스트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억 원을 기부한 것이 최고액이었다.

일반인 중에는 류근철 전 모스크바 국립공대 교수 578억원(2008), 정문술 미래산업 고문  515억원(2001-2014)이 큰 액수 기부를 했다.

한편 카이스트 동문 중 주요 기업인으로는 장 의장의 학과 선배인 이해진(53·전산학과·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이준호(56·전산학과·NHN 회장), 김정주(52·전산학과·NXC 대표) 등이 있다.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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