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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대표 “거상M 징비록, 거상 경제 시스템 그대로”

기사승인 2019.11.07  13: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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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피지리퍼블릭, 모바일 MMORPG ‘거상M 징비록’ 최초 공개

   
 

“공장에서 찍어낸 RPG는 싫다. 가벼운 트렌드 변화에 휘둘리지 않는 RPG를 만들겠다.”

알피지리퍼블릭이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9’에서 모바일 MMORPG ‘거상M 징비록’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알피지리퍼블릭은 6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거상M 징비록’의 주요 특징과 세부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PC MMORPG ‘천하제일 거상(이하 거상)’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경제를 중요시하는 원작의 주요 특징을 모두 재현하되, 모바일 환경에 맞게 편한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알피지리퍼블릭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타이탄이 개발중이다.

이재영 알피지리퍼블릭 대표는 ‘거상’의 IP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세계관이나 캐릭터들이 확정된 IP를 가져오면 그 부분에 인력을 투입하는 대신 우리만의 RPG를 어떻게 만들지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전작 그랜드체이스M을 만들 때 소규모 인원으로 좋은 효과를 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거상 IP를 활용해 만들면 장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거상M 징비록’은 원작의 특징인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재 게임 ▲ 물건을 싸게 사고 먼저 팔아 이문을 남기는 유통 경제 시스템 ▲8~12명의 용병을 데리고 다니며 부대를 나눠 싸우는 전투 시스템 ▲상단 중심의 커뮤니티를 그대로 재현했다. 게임 경제의 핵심은 고을을 소유하는 것으로, 고을을 얻게 되면 특산품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세금을 얻을 수 있다.

개발을 주도한 유진우 스튜디오타이탄 PD는 “그동안 거상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게임들이 있었지만, 경제 시스템이나 부대 지정 등 원작의 특징들을 많이 생략한 탓에 유저들의 갈증을 채워주지 못했다”며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은 원작의 특징을 누락하지 않고 있는 대로 넣은 게임”이라고 말했다.

   
 

PC로 만들어진 원작을 모바일로 옮길 때 가장 고민됐던 부분 중 하나는 용병을 부대 지정해서 싸우는 RTS(실시간전략) 전투 시스템이다. 원작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입력 장치로 채택했기에 조작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지만, 화면 활용에 제약이 많은 모바일에서는 달랐다. 제작진은 중국 모바일게임 ‘왕자영요’를 벤치마킹해서 가상 조이패드와 대형 미니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또 태블릿PC와 같이 비교적 큰 화면에서는 ‘피킹 모드’를 제공한다.

그래도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거상’ 올드비 유저들을 위해서는 자동전투를 지원한다. 유 PD는 “자동전투 시스템은 유저에 대한 기본 예의다”라며 “다만 자동전투 시스템을 무방비 오토로 할지 잘 짜여진 오토로 할지는 고민중이다. 시나리오 모드가 아닌 파밍 모드에서는 편하게 (자동전투를) 틀어놓고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주요 캐릭터 3인의 국적은 한국, 일본, 중국으로 제각기 다르다. 한국 캐릭터는 ‘이명화’, 일본 캐릭터는 ‘하나히네’, ‘중국 케릭터는 ‘리메이링’으로 전부 여성 캐릭터들이다. 이 캐릭터들과 ‘홍길동’, ‘봉이 김선달’ 등 현대적으로 해석한 용병을 함께 육성하는 게임이다.

유 PD는 “구체적으로 해외 진출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과 동남아에 진출하고 싶고, 그 부분을 고려해서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캐릭터는 중국어를 하고, 일본 캐릭터는 일본어를 하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알피지리퍼블릭 내부에 퍼블리싱 조직이 있지만, 필요하다면 외부 대형 퍼블리셔를 구할 생각이다. 이재영 대표는 “자금력이 안되는 중소 게임개발사가 엄청난 대작을 만들려고 하다가 쓰러지는 것을 20년 넘게 봐 왔다”며 “거상M 징비록의 경우 훨씬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 과감히 대형 퍼블리셔에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이달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B2C 부스를 마련하고 ‘거상M 징비록’을 관람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다만 출시 예정일이 1년이나 남은만큼 시연 버전이 아니라 동영상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 출시 전에 원작 팬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개발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이 대표는 “기존에 거상을 즐기셨던 분들이 이 게임은 거상이 아니라고 말하는 게 제일 두렵다”며 “그래픽이나 색감은 현대적이지만, 거상의 특징은 확실히 구현했다. 부디 지스타에 와주셔서 직접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알피지리퍼블릭과 같은 회사들이 게임을 잘 만들면 큰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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