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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20일 첫 쟁의행위…변화 없으면 파업 불사”

기사승인 2019.02.11  1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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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노조, 11일 공시 기자회견서 공식 쟁의행위 돌입 선포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노동조합이 20일 첫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는 11일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20일 네이버 본사 1층 로비에서 첫 공식 쟁의행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세윤 네이버노조 지회장은 “지난 8일 노동부와 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신고를 마쳤다”며 “피켓팅, 집회, 시위, 천막농성 등 기존 노동조합이 보여줬던 쟁의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쟁의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3월에는 ICT 업계 및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산하 노동조합과 대규모 연대 투쟁도 고려중이다. 다만 어떻게 진행할지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노조측은 전했다.

노조는 첫 쟁의행위에서 파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최악의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파업으로 인해 네이버 서비스가 중단된다면 사측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 지회장은 “시작부터 파업을 원하는 노조는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앞으로도 사측이 전혀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 때는 우리가 파업을 선택한 게 아니라 사측이 우리를 파업으로 밀어붙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윤 네이버노조 지회장]

이날 노조는 네이버 사측이 요구하는 협정근로자의 비율이 전체 인원의 8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협정근로자란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단체협약으로 정해놓는 것으로, 쟁의참가배제자를 말한다. 전기, 통신, 수도, 난방, 가스시설 등 안전보호시설의 경우 협정근로자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할 수 있다. 화섬노조측은 “근래 10여년 전부터는 협정근로자를 지정한 사례가 거의 없다. 협정근로자 80%를 요구하는 것은 회사가 쟁의행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이라며 “그렇게 되면 사실상 노조는 노조가 아니게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5월 11일 교섭 상견례를 시작하여 실무교섭 포함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작년 12월 6일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후 1월 16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쳤으나 중노위 조정안을 회사가 거부하여 조정이 결렬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조정안 거부 이유를 “협정근로자에 대한 조정안이 없어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섬식품노조 관계자는 “노동위원회가 조정안을 제시할 수 없는 권리분쟁에 대해 조정안을 기대한 회사가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니냐”며 “노동3권을 침해하는 회사의 궁색한 변명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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