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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회장 “韓 코스닥 상장 영광…장기적 성장 목표”

기사승인 2018.12.05  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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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게임업체 SNK, 5일 기업공개 간담회 진행

   
 

일본 게임 업체 SNK(대표 갈지휘)가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연내 코스닥 상장 계획과 향후 성장 비전을 공개했다.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 기업으로 1978년 일본에서 설립돼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일본 회사지만 회장을 맡고 있는 사람은 중국인이며, 상장은 한국에서 하게 되는 독특한 구조다.

이날 참석한 갈지휘 회장은 “SNK는 40년전 설립된 회사로, 글로벌 유저들이 좋아하는 오락실게임 ‘용호의권’ ‘아랑전설’ ‘킹오파’ 등 상당히 많은 게임을 발표했다”며 “저는 2015년에 이전 창업자인 회장으로부터 회사를 인수 받아 경영해오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갈지휘 회장은 과거 넷이즈, 자이언트, 퍼펙트월드 등 중국 게임사에서 경력을 쌓아온 게임 개발자 출신이다. 퍼펙트월드에서는 게임 개발 본부장을 맡았으며, 현재 SNK에서도 개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는 “많은 회사들이 한국 코스닥에 상장을 하기에 SNK 역시 그저 그런 회사 중 하나라 생각할 수 있으나, SNK 입장에서는 창업 이래 가장 큰 이벤트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동시에 기업인으로서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장 후 더욱 좋은 게임으로 팬들과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선행 부사장이 SNK의 매출 구조와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기업이다. 1978년 일본에서 설립돼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특히 IP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중점을 둔 국내 게임사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콘솔과 PC, 모바일게임은 기본적으로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을 하는 구조”라며 “다양한 IP 상품도 판매하는데, 네오지오 미니 게임기의 흥행으로 향후 이 부분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NK는 대표 IP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IP를 이용한 게임 ‘KOF98 UM OL’을 2016년 텐센트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넷마블을 통해 일본에 ‘KOF 올스타’를 출시해 닷새만에 안드로이드와 iOS 양대 마켓 모두 다운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KOF 올스타’는 오는 2019년 1분기 국내 및 글로벌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 격투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1993년부터 시리즈가 지속 출시되고 있다. 이달 3일, 텐센트를 파트너로 한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을 중국에서 출시했으며, 서비스 직후 플랫폼 위챗(WeChat)에서 매출 1위, iOS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중국 iOS에서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은 최고매출 3위에 올라있고, 이는 올해 중국에서 나온 신작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라며 “기대 이상의 흥행 수익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기준으로 계약된 IP는 총 19건이나, 이중 시장에 출시된 것은 7건 밖에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12건의 게임이 쏟아질 예정이라 향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SNK 경영진들은 단순히 IP를 보유한 회사가 아닌,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지휘 회장은 “다른 업체들처럼 돈이 필요해서 상장을 하는 것 아니다”며 “1~2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정말 큰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갈 회장은 또 “앞으로 5년 동안 콘솔게임 개발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할 것”이라며 “퀄리티 높은 작품으로 유저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NK는 올해 매출액 68억 2600만엔(약 668억원), 영업이익 37억 3100만엔(약 3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개년 CAGR 55.6%로 성장 중이다. SNK의 공모희망가는 3만4300원~4만68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921억원~2621억원이다. 12월 4일~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10일~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12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백민재 기자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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