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김택진 대표 “리니지 20주년, 가슴이 쿵쾅거린다”

기사승인 2018.11.29  11:41:32

공유
default_news_ad1

- “욕먹어도 좋았다, 유저들이 게임하는게 가장 큰 보상”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리니지: 리마스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리니지’의 20주년을 자축했다. 그는 ‘리니지: 리마스터’의 변화를 유저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며 “지금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20년 전 ‘리니지’를 세상에 처음 내놓았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는 동시접속자가 1000명이 넘으면 접속 장애가 발생하던 시기였다. 그는 “네트워크 파라미터를 고생 끝에 바꿨더니 동시접속자 3000명까지 올랐었는데, 데이터베이스를 붙이고 나서 (과부하로) 100명까지 떨어졌다”며 “그 때 유저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부터 슬슬 제 이름이 욕으로 불려진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래서 집도 못가고 일주일 걸려서 해결했는데 칭찬해주는 말은 없었다. 다들 게임하느라 바빴다. 그래도 유저들이 게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나에게는 가장 큰 보상이었다”고 떠올렸다.

   
 

김 대표는 당시 엔씨소프트 사무실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비가 올 때마다 바닥에 물이 차서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던 일이 잦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어느 날 자다가 비가 오는 느낌을 받았다. 눈도 안떠진 상태에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 밖에 나갔더니 부슬비가 오고 있었다”며 “바로 회사로 쌩 달려가서 서버실에 앉았다.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이순신 장군처럼 대걸레를 들고 지키고 있는데, 아무 연락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들도 한명씩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대걸레 하나씩 들고 서버를 빙 둘러쌌다”며 “그렇게 서버를 지켜냈던 추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8년 출시된 PC MMORPG ‘리니지’는 올해로 서비스 20주년을 맞았다. 서비스 개시 후 15개월만에 최초로 100만 회원 온라인게임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살아있는 역사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에는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 2013년에는 누적 매출 2조원, 2016년에는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그래픽을 대대적으로 리마스터링한 ‘리니지: 리마스터’를 발표했다.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28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