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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대표 “옴니아레나, 대학로서 1호 VR e스포츠 기쁘다”

기사승인 2018.11.10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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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R그라운드, 버툭스 옴니 ‘트레드밀’ e스포츠 결승 박대용 선수 우승

   
[ ‘1회 옴니 아레나 챔피언십' 현장에서 만난 박지호 리앤팍스 대표. 사진=게임톡]

지난 6월 대학로 최초 ‘VR체험존’을 오픈한 ‘EVR그라운드’가 약 5개월만에 VR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EVR그라운드는 10일 오후 2시 4강전을 시작해 3, 4위전과 결승전을 치렀다. 현장에서 만난 박지호 리앤팍스 대표(EVR그라운드)는 “대학로 1호 VR체험존에서 첫 VR e스포츠 대회를 하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짜릿한 대역전극을 연출한  ‘1회 옴니 아레나 챔피언십' 결승전을 마치고 수상을 마친 후 상기된 표정인 그에게서 대회의 의미와 오픈 이후 4개월 ‘VR체험존’의 경과를 들어보았다.

   
[친구끼리 만난 결승전에서는 3차전 1초 전 4점차 대역극전을 연출했다. 사진=게임톡]

■ 총상금 1000만원 1회 VR 아레나, 우승자 700만원 4점차의 역전 우승

EVR그라운드는 한국 최초로 VR(가상현실) 트레드밀(treadmill) 위주의 전용 ‘VR 체험존’을 대학로에 선보였다. 트레드밀 전용 8대를 갖춘 대학로 최초 VR체험존이기도 했다.

10일 열린 ‘1회 옴니 아레나 챔피언십(Omni Arena Championship)’ 결승전은 오픈 당시 공약한 VR e스포츠의 약속이자 실천현장이었다.

박지호 대표는 “러닝머신 형식의 트레드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버툭스 옴니(Virtuix Omni)가 한국에 상륙한 이후 첫 대회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미국-캐나다 2회 대회도 13~16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1초전 4점 차 짜릿한 역전 우승한 박대용. 사진=게임톡]

한국이나 미국에서나 종목과 형식은 똑같다. 미국 대회에 신청자가 참가자가 많고 인기가 높아 본사는 ‘붐업’을 위해 아예 VR e스포츠 선점을 위한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

VR체험존에는 18가지의 게임이 있다. 그 중 '옴니아레나'가 e스포츠 종목이다. 1회 대회 상금만도 1000만원이다. 1등이 70%인 700만원을 가져간다. 준우승이 200만원이다.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한 안현준. 사진=게임톡]

이날 대회에는 박대용 선수(용문고3)가 안현준 선수(경동고3)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차전-2차전 1:1에서 3차전에서 1초 전 4점 대역전극을 연출해 관람석이 들썩이고 환호가 쏟아졌다. 19살 고교생들이 결승전에서 맞붙었지만, 4강에 진출한 선수는 29살 유부남, 23세 대학 휴학생이었다.

   
[안현준 선수와 박지호 대표-박대용 선수(왼쪽부터). 사진=게임톡]

■ 러닝머신 형식의 18개 게임...체력 필요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 훌훌”

박지호 대표는 “다른 VR체험존이 단순하게 5~10분 체험한다. 옴니VR는 18가지 게임이 있다. 특히 러닝머싱 형식의 트레드밀이어서 체력이 뒷받침해야한다. 운동이 되고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제격”이라고 옴니VR 경쟁력을 소개했다.

게임이 18개가 되니 각 게임 최고 레벨에 오르려면 하루 종일 해도 1주일 이상 걸린다. 모든 게임을 만 레벨을 도달하려면 6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문제는 옴니VR가 1시간 이상 하기는 어렵다는 점. 운동을 하니 체력을 뒷받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단순 체임이 아니라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레벨 상승 욕구가 생겨서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아이를 데려온 엄마들이 ‘고맙다’고 했다. PC방에서 2~3시간 앉아 있는데 속이 터지는데, 아이들이 뛰는 모습이 좋다”고 한다.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를 날리니 ‘1시간 땀을 흘리는 운동’이라서 절로 감사한다. 젊은이들이 붐비는 대학로라 손님들도 환경을 따라간다. 목금토, 특히 금토가 가장 많다. 

e스포츠 대회는 프랜차이즈 오픈이 할 때마다 매번 대회를 열 생각이다. 대회 상금을 본사에서 50%를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날리는 트레드밀이라서 e스포츠 대회에는 남자가 70% 이상 압도적이 많다. 나중에 여자부 대회도 염두하고 있다.

오픈 3개월이 지난 EVR그라운드 VR체험존에는 남녀커플이 많지만 여여커플도 비중이 40%나 된다.

그는 “저도 여여커플이 왜 많을까 의아했다. 그 이유를 보니 ‘재밌다’는 것이었다. 기존 VR방에 간다고 하면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저희는 러닝머신 형이라서 뛰면서 소리지르면서 쏜다. 여성들도 즐거워한다. 1인칭이고 액티브하다는 반응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 2013년 ‘버툭스 옴니’ 보고 놀랐다...전세계 처음 독점 요청 제안

박지호 대표는 IT 기획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14년(2000~2013)간 경력을 쌓았다. 그가 VR(가상현실)를 만난 건 2007년 한 회사에서 신규사업 검토하다 ‘포켓몬스터’ 같은 AR(증강현실)을 만났다.

독일 메타이오 AON에서 한국 투자 요청을 했을 때 카메라와 흰 종이에 디스플레이가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2013년 버툭스 옴니 제품을 보고 그는 “VR에서 저 정도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은 놀랍다. 그래서 제가 바로 연락해서 한국 총판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물론 이 제품은 3년간 계속 개발 중이었다. 지난해 3월 드디어 버툭스 옴니는 그에게 한국 독점 총판을 주었다. 그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도 재밌다.

“본사로 게임사 등 많은 기업이 총판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많이 팔아주겠다,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어필했다고 한다. 그런데 저는 ‘팔겠다’가 아니고 ‘하고싶다’고 했다. 또한 전세계 처음으로 출시하면 독점 달라고 한 제안을 한 것이 나였다는 점을 좋게 보았다고 한다(하하).”

EVR그라운드는 오픈 이후 젊은이 거리 대학로에서 노래방-만화방-PC방 속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젊은이들도 있고,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도 있고, 중학생 단골도 있다. 운동하면서 땀을 흘리는 컨셉이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e스포츠는 금상첨화다.

   
[박지호 대표와 4강에 진출한 선수들. 사진=게임톡]

그는 “이번 대회에서 뽑힌 2명은 내년 전세계 옴니아레나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줄 생각이다. VR e스포츠를 표방했으니, 진정한 스포츠가 뭐냐라는 의미를 생각하고 있다. 내년 세계대회서 한국 대표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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