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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음식판 소녀전선 ‘요리차원’, 캐릭터에 매료

기사승인 2018.05.07  11: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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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의 요리를 미소녀화…개성있는 캐릭터가 특징

   
 

츄콩게임즈가 개발한 ‘요리차원’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미소녀화한 수집형 RPG다. 유저는 어느날 ‘요리차원’이라고 불리는 이세계에 떨어지게 되고, 이 곳에서 셰프가 되어 요리에서 태어난 식령들과 함께 오염된 차원을 정화해나간다.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 남성적이고 마니아 취향이 강한 물건을 미소녀화한 게임과는 달리, 남녀 모두에게 익숙한 요리를 미소녀화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중국에서는 2017년에 출시됐으며, 한국에서는 플레로게임즈를 통해 4월 말 정식으로 선을 보였다.

   
 

‘요리차원’은 기존 미소녀 수집형 RPG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식령들은 주식, 메인, 반찬, 후식, 전채, 탕류 등 6종의 포지션 중 하나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주식은 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이며, 후식은 중간에서 상대방을 저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탕류는 맨 뒤에 숨어 광역 마법을 날린다.

기존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이들을 조합해 덱을 짜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게임이다. 사용하지 않는 식령을 재료로 다른 식령을 강화시킨다거나, 자원을 모아 새로운 식령을 제조하는 등 기존 게임들의 시스템을 상당부분 차용했다. 수집형 RPG를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금세 익숙해질 수 있는 구조다.

   
 

주방에서는 식령 획득 확률을 인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게 공개한 것이 이례적이다. 최고 등급인 5식령이 나올 확률은 모든 요리에서 7%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개성있는 요리 캐릭터에서 나온다. 북경오리, 불도장, 캐비아, 똠얌꿍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요리들이 식령으로 대거 등장한다. 이 식령들의 일러스트는 한 눈에 봐도 어떤 음식인지 알아챌 수 있을만큼 특징을 잘 살렸다. 예를 들어 와플 식령은 황색 격자 무늬의 아우터를 입고 있고, 백미밥 식령은 머리색부터 구두까지 온통 순백색이다.

일부 식령들의 스킬은 해당 음식의 특징을 반영하기도 했다. 지독한 냄새로 유명한 수르스트뢰밍이 냄새로 적을 중독시키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전세계에서 괴식으로 평가받는 정어리파이가 스토리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다.

사실 이렇게 사물을 미소녀화한 게임들을 보면 대부분 이름만 빌려 올 뿐 본래 사물을 연상하게 할만한 공통점이 전혀 없는데, ‘요리차원’에서는 식령들이 해당 음식을 어떻게 의인화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한국 음식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 출시 버전에는 김치, 돌솥비빔밥, 떡볶이, 붕어빵, 유과 등이 포함됐는데 이 중 대부분이 한국 서비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고 한국 서버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는 식령들이다. 일러스트도 아름다울 뿐더러 캐릭터 능력치도 준수해서 한국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음식의 특징을 디테일하게 살린 일러스트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한국 현지화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성우진은 대부분 중국 성우와 일본 성우로 구성됐다. 일러스트레이터 또한 대부분 중국인들인데 그림에서 중국색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요약하자면 ‘요리차원’은 기존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요리 콘셉트로 독특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다. 일러스트나 콘텐츠는 평균 이상으로 잘 만들어졌다. 한국에 정식 출시 되기 전부터 이미 중국 버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많았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한국말로 된 스토리와 한국 음식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은 한국 ‘요리차원’ 유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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